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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누구나 기다리는 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죠. 그런데 그 바람 속에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곰팡이가 함께 섞여 있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저는 작년 여름에 정말 황당한 경험을 했어요.
아이와 함께 더위를 피해 에어컨을 켰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계속 기침을 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에어컨 바람이 차가워서 그런가 했지만, 기침은 점점 심해졌고 결국 병원을 찾게 됐어요.
의사 선생님 말씀이 "에어컨 세균 청소가 안 돼 있으면 필터나 내부에 곰팡이나 세균이 자라서 호흡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제서야 '아차' 싶었어요. 이사 온 지 2년째였는데, 에어컨 청소 한 번도 안 했거든요.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는데, 내부는 세균 천국이었던 거죠.
이 일을 계기로 저는 에어컨 세균 청소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직접 청소하는 법을 하나하나 배워가며 이제는 여름 전 필수 루틴으로 자리 잡았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실천하고 있는 에어컨 청소하는 방법을 공유드릴게요!
에어컨 세균 청소가 왜 중요할까?
에어컨 내부는 구조상 습기가 많고 공기 순환이 활발해서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환경입니다. 특히 여름철처럼 에어컨 사용이 잦은 계절에는 청소를 하지 않으면 아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 호흡기 질환 (기침, 기관지염, 알레르기 등)
- 악취 발생
- 냉방 효율 저하
- 전기세 증가
- 에어컨 고장 위험
특히 아이가 있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에어컨 세균 청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집에서 쉽게 따라하는 에어컨 청소하는 방법
1. 전원 차단은 필수!
청소 전에 반드시 에어컨의 전원을 끄고, 콘센트도 분리해주세요.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2. 전면 커버 분리 후 필터 꺼내기
벽걸이형 에어컨의 경우, 손으로 커버를 열면 필터가 보입니다. 필터는 대부분 쉽게 분리됩니다.
3. 필터 세척
먼지가 많이 쌓인 필터는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후,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가 30분 정도 불린 후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주세요. 깨끗이 헹군 후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시켜야 합니다.
4. 냉각핀(열교환기) 세척
이 부분이 바로 세균과 곰팡이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이에요. 에어컨 전용 냉각핀 클리너를 이용해서 분사해 주세요. 사용법은 제품에 따라 다르니 설명서를 꼭 참고하세요.
5. 송풍구 및 외부 케이스 닦기
젖은 천이나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천으로 송풍구, 리모컨, 외부 표면까지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자주 손이 닿는 부분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곳이에요.
6. 완전히 건조 후 가동
청소가 끝난 뒤에는 모든 부품이 충분히 마른 후 조립하고, 전원을 켜 송풍 모드로 약 30분 이상 가동시켜 남은 습기를 제거하세요.
에어컨 세균 청소,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 필터 청소: 2주~한 달에 한 번
- 냉각핀 청소: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
- 전문업체 의뢰 청소: 1~2년에 한 번
정기적인 청소로 냄새, 세균, 전기세 모두 잡을 수 있어요.
셀프 청소가 어렵다면? 전문업체도 OK!
사실 필터 청소는 어렵지 않지만, 냉각핀 내부까지 완전히 청소하기는 쉽지 않아요. 특히 스탠드형, 천장형 에어컨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에어컨 세균 청소 전문 업체를 이용하면 고압 스팀 세척, 곰팡이 제거, 항균 코팅까지 해줘서 더 안심할 수 있어요. 비용은 제품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투자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서울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에어컨 청소 전문 업체를 찾고 계신다면, 아래의 업체들을 고려해보세요.
제가 경험했던 엽체를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